오늘은 제게 일어났던, 그리고 누군가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임신 중 뇌출혈의 경험을 나눠보려 해요.흔하지 않지만, 결코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는 상황.그 속에서 얼마나 막막했는지를 전해보고자 합니다.인터넷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던 상황, 제가 남기는 이 글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평범했던 임신, 갑자기 찾아온 위기2021년, 코로나로 인해 결혼식을 미루고 어렵게 임신하게 되었어요.계획했던 임신이었고, 모든 게 순조로웠죠.그러던 8월 14일, 임신 19주 차. 근무하던 병원에서 점심까지 먹었던 기억이 마지막이에요.이후의 이야기는 남편에게 들은 말로만 전할 수 있어요.남편이 퇴근 후 도착한 집에서, 저는 화장실에 토한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119 신고, 대학병원 이송, 그리고 중환자실. 진단은 ..
건강
2025.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