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영어노출의 놀라운 장점

까이유

아이가 태어나 세상을 만나는 순간부터 언어발달은 시작됩니다. 특히 요즘같이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죠.

5년 전, 저희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자연스러운 영어노출을 시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영유아기 영어노출이 주는 다양한 장점들을 나누고 싶어요.

병원에서 근무하며 많은 아이들을 만났고, 방사선사로서 여러 부모님들과 대화하며 얻은 정보들도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아이의 뇌는 스펀지처럼 흡수해요

영유아기는 두뇌 발달이 가장 활발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영어노출은 아이의 언어 습득 능력을 극대화시켜줍니다.

아이들은 모국어를 배우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답니다.

저희 아이도 12개월쯤부터 영어 동요와 동화책을 통해 영어에 노출시키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영어 동요를 흥얼거리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들려주던 마더구스 동요를 어린이집에서 받아옴

아이의 뇌는 정말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흡수하더라고요.

영유아기 영어노출은 이런 아이의 타고난 언어 습득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발음과 억양, 자연스럽게 터득해요

영유아기에 영어에 노출된 아이들은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과 억양을 자연스럽게 습득합니다.

성인이 되어 영어를 배우면 발음 교정이 어렵다는 것을 우리 모두 경험으로 알고 있죠.

영유아기 영어노출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줍니다.

지난달, 저희 아이가 영어로 된 동화책을 듣고 따라 읽는데, 발음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남편과 함께 놀란 적이 있어요.

특히 'r'과 'l' 같은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발음도 아이는 전혀 어려움 없이 발음하더라고요.

이것이 바로 영유아기 영어노출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두 가지 언어, 두 배의 사고력

영유아기부터 두 개 이상의 언어에 노출된 아이들은 인지 발달과 사고력에서도 많은 이점을 얻습니다.

여러 연구에서도 이중언어 환경의 아이들이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에서 뛰어난 결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도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배우면서 언어 간 전환 능력이 발달했고, 이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적응력도 높여주었어요.

아동병원에서 만난 많은 이중언어 사용 아이들도 비슷한 특징을 보였습니다.

영유아기 영어노출은 단순히 언어 하나를 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인지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글로벌 시대, 자신감 있는 세계시민으로

요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글로벌 환경에 노출됩니다.

영유아기부터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된 아이들은 다른 문화와 언어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더 넓은 세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희아이가 원어민과 함께하는 수업에 처음 갔었는데 그 반에서 가장 어리다고 들었지만 저희 아이는 거부감 없이 수업에 즐겁게 참여하더라구요.

영어랑놀자 원어민수업

낯설어서 수업을 거부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저희 아이는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여 뿌듯했답니다.

모든 말을 이해하지는 못하는것 같았지만 맥락과 뉘앙스를 안다는것만해도 어느정도의 습득은 되어있다는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영유아기 영어노출은 아이에게 낯선세계를 향한 자신감과 열린 마음을 선물해 줍니다.

자연스러운 영어노출, 어떻게 시작할까요?

영유아기 영어노출은 부담스럽게 시작할 필요가 없어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매일 20분씩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고, 영어 노래를 함께 부르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문장하나씩 사용하여 자주 노출될수있게 하였죠. 

이건 부모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가능한거에요.

정말 간단하게 아침 기상때 "Good morning" 또는 잠들기전에 "Good night" 같은 정말 간단한것 부터 시작하는거죠.

요즘은 활용하기 좋게 나온 책들도 있으니 참고하셔요! 저도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미국식 아이 영어습관

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영어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상노출에대한 경각심을 주는 말들은 많지만, 영어노출을 위한 용도로는 전 충분히 이득이 있다고 봐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재미있게, 부담 없이 접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방사선사로 일하며 만난 영어교육 전문가 선생님께서도 강조하셨던 부분인데, 영어를 공부가 아닌 놀이로 접근할 때 아이들의 흡수력이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도 영어를 배운다는 느낌보다는 재미있는 놀이처럼 접근했을 때 훨씬 효과적이었어요.

또, 잠자기전 잠자리 동화로 잔잔한 영어 동화를 읽어주거나 틀어주는것도 좋아요.

잠자리동화

편안한 영어접근, 부모가주는 큰 선물

영유아기 영어노출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큰 선물 중 하나입니다.

언어 습득력이 가장 뛰어난 시기에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시키는 것은 아이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노부영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즐겁게 언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에요.

영유아기 영어노출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면 부모의 관심과 꾸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시대에 자신감 있게 세계와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작은 도전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