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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공룡박물관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5살 아이 체험 후기

N살엄마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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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공룡박물관 운영시간

매주 월요일 휴관
-운영-
화요일~일요일
하절기 (3~10월) : 09:00~18:00
동절기 (11월~2월): 09:00~17:00

고성공룡박물관전경
고성공룡박물관 종합관광안내도

고성공룡박물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던 우리 아이

지난 주말, 저희 아이와 함께 경남 고성공룡박물관을 다녀왔어요.

평소 공룡에 관심이 많았던 우리 아이가 공룡에 관한 티비프로그램을 보고는 꼭 보고 싶다고 해서 계획한 나들이였습니다.

저희가 거주하고 있는 부산에서 2시간30분정도면 갈수있는 위치더라구요.

가는 동안 공룡은 어떨까? 얼마나 클까? 공룡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동했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의 호기심과 관심사를 존중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 거예요.

아동병원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일이 인지 발달에도 정말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고성공룡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날씨도 너무나 좋았답니다.

고성공룡박물관입구

5살 아이와 고성공룡박물관 관람 코스

1층 박물관중앙

고성공룡박물관은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저희 아이는 실물 크기의 공룡 뼈모형을 보고 겁에 질리더군요.

책이나 피규어로만 보던 공룡을 실제 크기의 뼈로 보니 너무나 거대해 무서웠던가보더라구요.

박물관은 크게 실내 전시관과 야외 공룡 테마파크로 나뉘어 있습니다.

5살 아이와 함께라면 실내 전시관부터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실내에는 공룡 화석과 함께 다양한 체험 코너가 있어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곳은 '화석 발굴 체험장'이었어요.

직접 고고학자가 된 것처럼 붓으로 조심스럽게 모래를 털어내며 화석을 발굴하는 활동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의 집중력과 소근육 발달까지 도움이 되더라고요.

5살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활동입니다.

고성공룡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전시물

티라노사우르스와 트리케라톱스

고성공룡박물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실제 크기로 재현된 다양한 공룡 모형들이었어요.

티라노사우루스부터 트리케라톱스까지, 책에서만 보던 공룡들을 실물 크기로 만나니 저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박물관 중앙에 있는 대형 공룡 골격 화석 앞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어요.

저희 아이는 사실 실내 전시관에서는 겁에 질려 아빠한테 안겨만 다녔어요.

아이가 조금 더 성장한 후에 왔으면 더 잘 즐길수 있었을것같아요.

아이의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조심성 많고 낯선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저희 아이에겐 조금 버거웠던것같아요.

공룡을 좋아하는 활달한 남자아이들이라면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트리케라톱스

1층 안쪽에 공룡입안으로 들어가니 공룡 모형들이 있어 더욱 실감 났어요. 

앞에서 들어가지 않겠다고 아빠와 실랑이를 하고있는 여자아이를 보니 저희아이만 무서워하는건 아니구나 싶었죠 ㅋㅋ

공룡모형 앞을 지나갈때 소리가 나는걸 보니 원래는 공룡들도 움직였을것 같은데 고장인지 소리는 나왔지만 움직이지는 않아 조금 아쉬웠어요.

사실 움직임 없는 공룡모형이였지만 제법 실감나게 만들어져있고 전시관 조명도 조금 어두컴컴해 실제로 움직였다면 저도 무서웠을것 같았어요.

다행히 움직이지는 않아 저희아이도 엄청나게 무서워하진 않았지만 후다닥 지나칠수 밖에 없었어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보니 실제 공룡화석도 전시가 되어있었어요.

모형으로 만들어진 화석이 아니라 실제라고 적혀있어 어른인 제가 봐도 신기하더군요.

고성공룡박물관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도 있어 전시 관람 후 신나게 놀 수 있어 좋았어요.

5살 아이와 고성공룡박물관 방문 시 팁

아이와 함께 고성공룡박물관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몇 가지 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평일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아요.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아이가 원하는 체험을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공룡알모형

그리고 야외에서 즐길수있는 것들도 많으니 너무 더운 여름도 추천하진 않아요.

멋진 절경

박물관 실내전시를 보고 나오면 멋진 풍경이 맞이해줘요.

점심 식사는 박물관 내 식당도 있지만, 주변에 맛집들이 많으니 미리 알아보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해요.

저희는 근처 신흥짜장이라는 중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맛있는 짜장면으로 아이 입맛에도, 시원한 국물의 짬뽕으로 아빠입맛에도 딱 맞았습니다.

신흥짜장

무엇보다 고성공룡박물관은 생각보다 넓어서 5살 아이와 함께라면 하루 종일 둘러보기 힘들 수 있어요.

주요 전시물과 체험관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시고, 중간중간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지치지 않도록 간식과 물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함께 즐기는 공룡빵

박물관 야외에 카페도 있어 시원한 나무그늘아래에서 커피한잔과 공룡빵도 먹을수있어요.

공룡빵

주차는 현재 주차타워(?) 공사중이여서 이용은 불가했어요.

수리?공사중인 주차장

저희는 한산한 평일에 가서 제일 윗쪽에 위치한 장애인,임산부주차장에 있는 일반 주차칸에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답니다.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장애인,임산부주차장

박물관관람 후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올땐 재밌게도 미끄럼틀이 있었어요!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 즐겁게 탈수있는 미끄럼틀!

 

내려오는 미끄럼틀

부모도 재밌는 미끄럼틀

그리고 5월초 어린이날이 있는 주간에는 행사도 있어요!

고성공룡박물관 어린이 놀이 한마당

메년 진행하는 행사일것 같은느낌입니다.

고성공룡박물관 광장

잘 조성된 광장에서 행사가 열리면 정말 즐거울것같아요.

고성공룡박물관 방문 후 아이의 변화

고성공룡박물관 방문 후, 저희 아이는 공룡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어요.

집에 돌아와서는 잠자리 독서로 공룡그림책을 찾아 읽고, 공룡 그림도 더 자세히 그리게 되었습니다.

공룡이 나오는 그림책

직접 보고 체험한 것이 아이의 호기심과 학습 의욕을 크게 높였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방사선사로 일하면서 항상 생각했던 것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존중해주는 것의 중요성입니다.

티라노사우르스

고성공룡박물관 같은 교육적인 장소를 통해 아이의 관심사를 발전시키는 것은 정말 값진 경험이 되더라고요.

5살 아이에게는 책으로 배우는 것보다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학습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고성공룡박물관은 정말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이었어요.

산책로가는길에 있는 트리케라톱스

공룡에 관심이 있고, 겁이 없는 5살 아이라면 더욱 즐겁게 둘러볼 수 있을 거예요.

저희 아이는 무서워서 절반만 즐길수있었지만요...

다음에는 다른 테마의 박물관도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장소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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