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영·유아 독서의 중요성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
"책 읽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5살 아이 키우며 알게 된 ‘독서의 진짜 힘’
“엄마, 오늘도 그 책 읽어줘!”
하루가 끝나갈 무렵,
잠옷을 갈아입고 칫솔질도 마친 우리 아이가
두 눈을 반짝이며 책을 고릅니다.
(너무 많이는 엄마 곤란해.....)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공부를 잘할까?
사실 저는 책 좋아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하게 될거라고 기대한 적도 있어요.
근데 요즘은 그보다 더 중요한 걸 느끼고 있어요.
책이 우리 아이의 ‘마음’ 을 자라게 해준다는 걸요.
⊙독서, 단순히 ‘공부 잘하는 아이’ 만들기일까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책 많이 읽으면 똑똑해진다니까
"매일 20분 읽어줘야지!" 하고 다짐했었죠.
그런데 어느 날,
인어공주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슬픈 장면에서 눈시울 붉히는 아이를 보며 깨달았어요.
책은 아이 마음속 ‘공감의 씨앗’을 심어주는 거구나.
독서를 통해 아이는 이런 걸 배우더라고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상하는 힘
“이 친구는 왜 화났을까?”
“이 장면 보면 기분이 어땠을까?”
낯선 세상과의 첫 만남...
공룡, 우주, 다른 나라 이야기들
책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것들!
책을 읽고 감정표현을 하는 아이
자기 감정을 말로 꺼내는 연습
“나도 오늘 어린이집에서 속상했어…”
책 속 감정과 내 감정이 연결될 때, 아이의 마음도 훨씬 말랑말랑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이렇게 읽어요.
책 한 권 끝나면 “어땠어?” 한마디 대화.
줄거리를 몰라도 괜찮아요. 그냥 느낌을 물어보는 거예요.
아이는 “웃겼어!” 하나만으로도 표현의 씨앗을 틔우고 있어요.
같은 책 여러 번 읽어요
처음엔 그림만 보다가, 두 번째는 내용을 따라가고,
세 번째엔 자기 말로 설명까지!
한 권이 점점 깊어져요.
(물론...읽어주는 엄마는 조금 지겹지만 말이에요..)
♣책 속 장면으로 놀아요♣
신데렐라 놀이, 씨앗 심어보기 등등...
봄을 맞아 이번에 자연관찰-토마토책을 읽고 실제로 씨앗을 보며 흙속에 심으니
이 작은 씨앗이 책속의 커다란 토마토가 되는거냐며 신기해 했어요.
책이 ‘활동’으로 이어질 때 아이의 흥미도 쑥쑥 자라나요.
책은 아이에게 어떤 장점이 있을까?
제가 느끼기에 책의 장점은 아이 마음을 열어주는 열쇠 같아요
요즘은 아이가
책 읽다 울기도, 웃기도 하고
한 장면을 몇 번이고 다시 보자고도 해요.
처음엔 ‘이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던 독서 시간이
지금은 하루 중 가장 따뜻한 순간이에요.
(하루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순간!!)
아이에게 책은
공부보다 먼저,
마음과 세상을 연결해주는 창문 같아요.
오늘도 아이 손에 쥐어진 책 한 권이
그 마음을 조금 더 단단하고 넓게 자라게 해주길 바라며,
저도 옆에서 조용히 책장을 넘깁니다.
(빠르고 쉽게 읽히지만 따뜻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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